[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고창군이 무·배추 뿌리혹병 사전방제로 김장채소 안정생산과, 기후변화로 다발생이 우려되는 과수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방제를 위한 약제를 지원하고 있다.
약제 신청기간은 오는 9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되며 ▲뿌리혹병은 무·배추 재배 농가 ▲돌발해충 약제는 사과, 배, 감, 복숭아, 오디 등 교목성 과수 재배농가가 신청하면 된다.
뿌리혹병은 무·배추 뿌리에 혹이 달려 큰 피해를 주는 병으로 일명 무사마귀병으로도 불린다. 전북지역에서도 일부 농가에 발생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병은 한번 발생하게 되면 생육 중에는 마땅한 방제 방법이 없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재배 예정지에 뿌리혹병 전문약제를 뿌리고 로터리 작업으로 토양과 함께 잘 섞어주면 효과적이다.
돌발해충은 최근 갑자기 개체 수가 많아져 심각한 피해를 주는 외래해충을 말한다.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 나무즙을 빨아 나무를 약하게 하고 배설물로 과일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준다.
돌발해충은 5월 중순부터 부화를 시작해 10월까지 활동한다. 이동성이 약한 약충기(5월 말경에서 6월 상순경)와 산림지역 성충유입 시기인 7~8월 두 차례에 걸쳐 방제를 실시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 현행열 소장은 “무·배추 뿌리혹병 및 돌발해충 사전방제를 통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가 지원 및 현장 예찰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