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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과수화상병·토마토 뿔나방 방제 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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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과수화상병·토마토 뿔나방 방제 관리 당부
  • 이숙경 기자
  • 승인 2024.06.04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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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예찰과 적기 방제 실천 중요"
과수화상병에 걸린 나무가 누렇게 잎이 변했다. (사진=진천군)
▲과수화상병에 감염된 나무 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있다. (사진=진천군)

[KNS뉴스통신=이숙경 기자] 충북 진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외래 검역 병해충인 ‘과수화상병’과 ‘토마토 뿔나방’이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농업인들에게 철저한 예찰과 방제 관리를 당부했다.

전국적으로 과수화상병이 발병, 도내 인접 지역에 발생함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의 확산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집중 예찰과 농가 신고제를 실시·강화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세균병의 일종으로 사과, 배 등 나무가 감염되면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괴사에 이르는 병해다.

과수화상병이 과수원에 발생하면 신속한 진단과 매몰 작업을 통해 추가 전파를 차단해야 한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과수화상병 다발생 시기인 5월, 6월, 7월, 10월 정기 예찰을 강화해 실시하고 있으며, 3일부터 14일까지 관내 사과‧배 과원(142 농가, 39ha)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예방수칙과 준수사항을 이행하고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사진, 영농일지 등을 작성해야 하며, 식물방역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화상병을 신고하지 않으면 손실보상금의 60%를 감액한다.

또한 지난 5월 관내 토마토 생산 지역을 대상으로 성페로몬 트랩을 설치해 예찰 한 결과 토마토 뿔나방이 발견돼 긴급 방제를 명령했다.

토마토 뿔나방은 가지과 작목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기주 선호도가 토마토에 가장 크며 높은 번식력과 광범위한 이동성으로 한번 발생 시 통제하기 어려움이 있어 농가의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

성충은 약 6~7㎜의 크기로 실 모양의 더듬이에 검은색 점들이 산재한 회색 비늘을 가진 것이 특징이며, 유충은 식물체 조직에 구멍을 뚫고 넓은 갱도(굴)를 만들어 피해를 준다.

토마토 뿔나방 피해가 발견되면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등록된 약제를 3~4회 교호 살포해야 한다.

남기순 소장은 “검역 병해충이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상시 예찰과 적기 방제 실천이 중요하다”며 “화상병 의심 주 발견 시 진천군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숙경 기자 lsk48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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