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역에서 총 210명 지원해 4.2:1 경쟁률 뚫고 총 50명의 최정예 단원 선발 기록
내년 7월까지 1년간 활동... 전문교육, 초청공연 등 서울 대표 전통예술 사절단 역할 해나가
창단식에 서울시의회 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문화예술계 인사 등 200여 명 축하
취타대를 상징하는 로고에 ‘미생’의 글씨 작가인 강병인 서예가가 제작에 나서
[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이하 강북센터)의 대표 공연단인 <서울어린이취타대> 창단식을 개최한다. <서울어린이취타대>는 전통예술 분야에서 서울시 최초로 결성된 어린이 공연단으로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 최종 50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이번 창단식에는 최종 선발된 50명의 취타대원을 비롯해 학부모, 서울시의회 이종환 부의장, 강북구 소속 서울시의원인 이용균 시의원, 이상훈 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및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서울어린이취타대>의 창단을 알리는 선포식뿐 아니라 취타대를 이끌 예술감독 위촉식, 취타대 단원증과 취타대 상징기 수여 등의 순서로 이어질 예정이다.
선발된 50명의 어린이 단원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3일까지 약 한 달에 걸쳐 서울시 전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4.2: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50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선발된 취타대 단원은 내년 7월까지 1년간 활동 기간을 갖는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들에게 오는 11월까지 예술교육의 노하우가 반영된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취타대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국악기 전문 교육외에도 섬유공예, 사물놀이, 전통 춤사위 등과 관련된 전통예술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단원들은 우리나라 전통예술의 가치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시 대표 축제인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9월28일, 잠실실내체육관)과 오는 11월에 개관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의 개관페스티벌에서 초청공연의 주인공으로 나설 계획이다. 덧붙여 교육을 마친 이후에는 서울시의 대표 축제와 행사에서 시작을 알리는 취타대 연주를 선보이며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예술 사절단으로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서울어린이취타대>는 단순히 악기를 배우는 기능교육을 넘어서 1년간에 걸친 공연단 활동을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나 행사 등에서 단원들이 주인공으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어린이취타대>의 대표 단원으로 선발된 서울신구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이유찬(12) 군은 "서울 전역에 있는 여러 친구들과 함께 전통예술을 배울 기회가 생겨서 기대된다. 오디션 때 용고와 북채를 직접 잡아봤는데 색다른 기분으로 가슴이 설렌다. 앞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취타대의 단원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어린이취타대> 창단 1기를 기념하며 대표 로고를 제작했다. ‘참이슬’, ‘미생’의 글씨 작가로 이름을 알린 강병인(멋글씨가, 글씨연구가) 서예, 캘리그래피 작가가 제작한 <서울어린이취타대> 로고는 향후 취타대, 상징기 깃발, 단복, 홍보물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및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02-2105-2314)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