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사천문화재단은 시·도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 <비토돌당>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비토, 이바구> 주민 브이로그 영상 촬영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별주부전의 배경이 된 비토섬의 소재를 활용해 지역에 특화된 문화 예술 브랜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역민과 지역 예술인들이 주도적으로 문화 예술 활동에 참여해 비토섬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비토, 이바구>는 이번 사업을 세부적으로 미디어에 기록을 남기는 목적으로 진행되며, 그중 비토섬 주민들의 모습을 V-log 형태로 남기고 있다.
농어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의 모습, 글램핑장을 운영하며 관광에 관심 있는 주민의 모습, 현재는 비토로 귀촌해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주민 등 각양각색 비토섬 주민들의 삶을 영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사가람 청년기획단 전윤환은 “주민들의 모습을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처음 기획할 때와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처음에는 영상이라는 결과물을 생각하여 비토섬만의 특별함을 연출해야 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진행하면서 그들의 평범함이 오히려 비토섬만의 색깔이며 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바뀌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비토섬은 사계절 내내 해산물이 풍부하여 주민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지만 최근 들어 귀촌인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삶의 모습이 다양해졌다.
또 비토어촌계에서는 관광객들에게 갯벌 체험, 모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해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최경호 이장은 “청년들이 비토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영상으로 남겨주어 기대가 크다. 우리 비토 주민들은 평생을 바다에 살며 고생을 많이 하셨다. <비토돌당>을 통해 마을 주민들도 즐거웠다”고 기대를 품었다.
주민 V-log <비토, 이바구>는 촬영을 모두 마친 뒤 현재 편집 중에 있다. 비토섬 주민들의 모습은 총 10편으로 제작돼 10월 중으로 유튜브 사천문화재단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사천시 청년으로 구성된 ‘사가람 청년기획단’은 사천시의 옛 지명인 사가람의 의미를 살려 사천만의 고유한 문화적 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