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충북 도정사상 첫 경제부지사가 공식 임용되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013년 새해 업무가 시작되는 2일 오전 시무식에 앞서 지난 해 11월 23일자로 임용된 설문식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직명을 변경하여 새로 임용장을 수여하였다.
충북도가 경제부지사로 명칭을 바꾸게된 배경은 지난해 7월 세종시 출범과 함께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경제정책 및 국가균형발전과 관련된 중앙부처가 충청권으로 이전을 마침에 따라 명실상부한 경제수도·신수도권 시대가 열리게 된 데 대해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또한 민선5기 충북비전과 도정목표인 바이오와 솔라밸리 조성 등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정무기능을 주로 맡아왔던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하고 경제정책 중심으로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였다.
이처럼 이시종 도지사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히려 정무기능 보강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불이익을 감수하고 정무라인보다 경제분야에 우선을 두게 된 것은 충북의 미래와 지역발전 그리고 도민의 삶을 먼저 생각하는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도정사상 처음으로 경제부지사 체제를 갖추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 정부예산 확보 등 경제 분야의 총괄 지휘를 맡게 된 설문식 부지사는 그동안 기획재정부 등 경제관련 중앙부처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전통관료 출신으로 충북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