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안철이 기자]경남 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희)은 지난 25일에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소통 간담회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하여 학부모, 마을강사, 교직원, 지역 주민, 지자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간담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마을교육공동체의 현황, 조례 추진과정을 설명하고 학교 안밖에서의 마을과 연계한 교육활동에 참여한 경험과 소감을 나누었으며,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도 함께 고민하였다. 또한 마을교육공동체의 향후 발전 방향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밀양지역의 큰 축제인 ‘제4회 밀양대 페스타’의 개최와 함께 진행되어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마을 연계 교육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는 “미래교육지구에서 운영하는 마을 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마을에 대한 이해와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높일 수 있었다”라며 “조례 폐지로 그 동안 진행되던 미래교육지구 사업이 위축되어 우리 아이들에게 주어지던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가 줄어들까 걱정된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마을배움터 사업은 학교 밖 교육활동으로 지자체와 협력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앞으로도 더욱 관심을 가지고, 보다 내실있게 사업들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종훈 교육감은 더 큰 배움터 마을교육공동체 대한 설명을 하면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해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라며 “오늘 나눈 여러 교육 주체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서로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사업 방향에 대해 깊이 성찰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가 모였으며, 밀양교육지원청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지역의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안철이 기자 acl868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