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사천교육지원청은 28일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에 대한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 도의원, 마을강사, 교직원, 학부모, 지역 주민, 지자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소통 간담회에는 먼저 김보상 경남교육청 학교혁신과장이 경남 전체의 마을교육공동체 현황 및 조례 추진 과정과 사천 지역 미래교육지구 사업 성과 및 현황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서 교원, 마을강사들이 마을 배움터와 마을 교육활동을 통해 성장한 경험과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후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방안 조례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서 마을강사, 지역민, 교사 등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었다.
마을강사 이모씨는 “마을배움터 5년의 운영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고 함께 성장하면서 우리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관심을 크게 가지게 되었다”.라며 “조례 폐지로 지역 자원이 쓸모없이 퇴색되고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참여 기회가 박탈될까 걱정된다”. 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신모 학교장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지역 연계 특색 사업과 마을연계 교육과정 운영 경험을 소개하면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는 학교와 지역의 유기적인 관계를 이끌어내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역의 성장을 촉진하는 미래교육의 큰 흐름이 될 수 있는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더 큰 배움터 마을교육공동체 대한 설명을 하면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해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라며 ‘오늘 나눈 의견들을 바탕으로 소통하면서 깊이 성찰하여 판단하겠다 ”고 밝혔다.
사천교육지원청에서는 이번 소통 간담회를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바탕으로 향후 지역의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