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수미 기자] “인테리어 사업을 하다 보니 많은 것들이 충분히 쓸 만함에도 버려지더라고요.”
정성어린 손길로 새것보다 더 멋진 가구를 탄생시켜가며 사랑을 실천하는 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디자인하우스(쌍문동)의 신혜진 대표. 인테리어 사업을 하며 쓸 만한 제품들이 버려지는 현실이 안타까웠던 신 대표는 리폼을 통해 버려질 운명의 가구들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그녀의 손을 거친 많은 가구들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멋지게 사용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는 무료 환경개선에도 발을 담갔다. 진정한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자신과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을 모은 신 대표는 도봉구보건소의 문을 두드렸다.
보건소와 연계하여 신 대표는 월 2~3회씩 어려운 이웃 가구를 방문해 환경개선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활동 내용은 훼손된 방충망과 창틀, 싱크대의 수리, 곰팡이 핀 벽지의 교체 등. 이 외에도 생활이 어려운 학생에게 매달 일정액을 지원하거나 생필품을 후원 받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신 대표의 봉사활동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도봉구보건소의 배은경 소장은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환경개선을 요청한 가구를 직접 방문해 나눔을 실천하고 관심 있는 사람들의 동참까지 이끌어내면서도 오히려 ‘나누어 줄 수 있어 행복하다’며 겸손함을 보여준 신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수미 기자 09nu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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