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목표에 5년 앞선‘2045 탄소중립’으로 지속가능발전 선도 -
[KNS뉴스통신=김재우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2024 유엔(UN)지속가능발전 혁신상’ 시상식에서 글로벌 목표에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국가, 도시 부문에서 톱(TOP) 5에 선정됐다.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와 독일 경제의회(German Senate of Economy)가 주관하는 지속가능발전 혁신상은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달성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해 세계 곳곳에서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을 공유하고 있다.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는 개도국의 산업 발전 현대화 지원과 개도국-선진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산업의 녹색전환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등 국제적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으며, 독일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을 보유한 국가로 유럽연합(EU)의 탄소중립을 주도하고 있다.
<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개요 >
□ UNIDO : UN 소속기관(전문기구)으로서 개도국의 공업·산업 발전의 현대화를 지원하고, 이를 위한 개도국-선진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
○ (연혁) 1967년 유엔총회 직속기구로 발족, 1985년 유엔의 16번째 전문기구로 개편
○ (소재) 오스트리아 비엔나 / (회원국) 170개국 *우리나라는 ‘67.1월 창설회원국으로 가입
○ (기능)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개발, ▴개도국 공업개발 확대 및 현대화 지원,▴개도국 간 및 선-개도국 간 협력촉진, ▴공업개발 관련 유엔기구 활동 조정 등
그동안 국가, 도시 부문에서 독일 라인-네카지역협의회, 나이지리아 지역위원회,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 등이 수상했고, 올해 인천은 아시아 도시 최초로 톱(TOP) 5에 선정됐다. 이로써 인천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유엔(UN) 지속가능발전혁신도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그동안 아시아 지역에서는 수상 후보조차 오르지 못해 아프리카와 함께 기후위기 및 지속가능발전 취약지역으로 꼽혀 왔으나, 인천은 2018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1.5℃ 특별보고서를 채택한 1.5℃ 선언도시로서 세계 최대 기후기금인 녹색기후기금(GCF)을 유치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목표에 5년 앞선 ‘2045 인천광역시 탄소중립’전략․로드맵을 수립하고 발전, 산업, 건물, 수송, 폐기물, 농수산, 흡수원 등 7개 부문에 책임 있는 실․국이 직접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이행하고 있다.
게르트 뮐러(Gerd Mueller) 유엔공업개발기구 사무총장(前 독일 연방경제협력개발부 장관), 아쇼크 스리다란(Ashok Sridharan) 前 본 시장 등 평가위원단은 인천의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 비전은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목표와 로드맵을 설정하고, 탄소중립의 핵심 주체인 시민은 물론, 시민사회 및 국제기구 등 이해관계자와 유기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해 탄소중립의 실행력을 확보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글로벌 기후위기에 인천은 2045 탄소중립 비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으로 아시아 도시 최초로 유엔(UN) 지속가능발전 혁신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라면서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회복탄력적 지구, 지속가능한 인류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재우 기자 woom002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