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지난 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 전문․실무위원 명단이 확정되면서 충북도가 인수위에 지역 현안들의 반영을 건의하기 위해 긴밀히 움직이고 있다.
도는 긴급 T/F팀을 구성하고 행정․경제부지사의 총괄 지휘로 실․국장 책임 담당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서울사무소는 인수위 동향을 수시로 파악 점검해 도청 부서와 정보를 신속히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인수위원으로 임명된 충북 출신 인사와 인수위 파견 충북 출신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공조․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도는 우선 박근혜 당선인이 충북에 약속한 일곱 가지 지역 공약*에 초점을 맞추고 이들 공약을 구체화하고 충북도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
* 박근혜 당선인 지역 공약(7)
- 공약❶ 청주·청원 통합 적극 지원
- 공약❷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추진
- 공약❸ 중부내륙선 철도의 복선․고속화 추진
- 공약❹ 충북내륙 교통인프라 구축
- 공약❺ 청주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지원
- 공약❻ 동서5축(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 추진
- 공약❼ 충북 남부권 명품바이오 산림 휴양밸리 조성
지역 공약 외에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인수위 반영을 적극 건의하게 된다. 지역 현안은 지난 대선 시 건의했다가 공약에서 빠진 현안 사업들을 대부분 포함하였으며,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면에서 지역 공약 못지 않게 비중 있고 중요도 높은 사업들이다.
* 지역 공약 외 지역 현안 과제
- 국립암센터 분원 오송 유치 및 국립노화연구센터 건립
-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
- 태생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조성
- 고속국도 제35호(남이JCT~마장JCT) 도로 확장
- 솔라밸리 기반시설 구축(솔라그린시티, 태양전지기술지원센터)
- 대청호 친환경 발전사업 추진
- 꽃동네 전액 국비 지원
- 세계 유기농 엑스포 및 유기농 푸드밸리 조성 지원
- 시․군․구의회 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 시․군 부단체장 임용 개선방안
한편, 현재 충북 출신의 인수위원은 총 3명*으로 알려졌다. 경제2분과위원회 총괄 간사를 맡은 이현재 의원과 여성․문화분과위원회 김현숙 의원, 그리고 교육․과학분과위원회 곽병선 전 경인여대총장이 그들이다.
* 충북 출신 인수위원
- 이현재(64세): 보은 출신, 청주고-연세대, 전 중소기업청장, 19대 국회의원
- 김현숙(47세): 청주 출신, 청주여고-서울대, 숭실대 교수, 19대 국회의원
- 곽병선(71세): 청주사범학교 졸, 전 경인여자대학 총장
각 부처에서 인수위로 파견된 전문․실무위원 중에는 충북 출신으로 법질서․사회안전분과위원회 임호선(경찰청 교육정책관) 전문위원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파악된 충북 출신 인수위원과 전문․실무위원이 다수 포함되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의 인맥들을 모두 가동하여 지역 현안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