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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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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 이상재 기자
  • 승인 2013.01.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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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부터 14개 기관에 상황실 설치

[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충청북도는 봄철 건조한 시기 낙엽 등 산림 내 가연물질 증가로 산불발생 위험시기인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방지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 및 시·군·산림환경연구소 14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에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특히, 금년은 삼일절(금), 청명·한식(금), 석가탄신일(금) 등 주요 공휴일이 주말과 연계됨에 따라 등산·휴양객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경우 휴일 장기화로 인한 동시 다발, 대형 산불 발생위험이 어느 때보다도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도내 봄철 산불피해 원인을 보면 입산자 실화와 논밭두렁소각, 쓰레기 소각 행위 등이 전체 산불피해의 62%를 차지하는 등 산불발생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 만큼 11만9천㏊에 대해 입산을 통제하는 한편, 131개 노선 552㎞의 등산로를 폐쇄하기로 하고 입산통제구역 내에서는 무단입산과 산림 내 취사 및 화기물 소지행위도 금지할 예정이다.

금년도 산불예방진화를 위하여 617명의 산불감시원과 630명의 산불전문 진화대원을 선발, 1,247명의 인력을 산불발생 위험 및 취약지에 중점 배치하여 산불발생시 초동진화로 산불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산불의 효율적 진화를 위하여 산불진화차 6대, 지휘차 2대, 기계화시스템 15대 등 진화장비도 확충할 계획이다.

도는 정월대보름, 청명, 한식, 산나물 채취 등 계절별, 시기별 맞춤형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시군별 기계화 지상 진화대를 편성 운영하고 관내 산림청 진천항공관리소와 협조체계를 강화하여 오전에는 항공계도, 오후에는 진화대기 출동태세를 갖추고 지상진화인력과 공중진화로 입체적인 산불예방 감시활동과 초동 산불진화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안광태 도 산림녹지과장은 봄철 산불발생의 주 원인은 입산자 실화와 논·밭두렁 소각 등 소각에 의한 산불이라고 강조하면서 “입산 시 화기소지 금지와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의 논·밭두렁 소각행위를 금지하고 산불발견 시에는 도와 각 시군 산불방지 대책본부 상황실 또는 가까운 행정기관에 신속히 신고하여 초동진화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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